삼성전자 친환경 휴대폰 `에코(SCH-W510)`가 국내 휴대폰 최초로 환경부 산하기관인 친환경상품진흥원의 `환경마크`를 획득했다.
`환경마크`란 생산과 소비 과정에서 환경 오염을 적게 일으키거나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에 부여되는 인증이다. 전자파 흡수율, 니켈 방출량, 유해 물질 기준, 친환경 설계기준 등 다양한 환경 관련 기준을 통과해야만 획득할 수 있다.
친환경 휴대폰 `에코`는 휴대폰 배터리 커버 등에 옥수수 전분을 발효해 만들어진 `바이오 플라스틱`을 40% 함유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또한 유럽연합(EU)의 유해물질 사용제한지침(RoHS) 기준에 따라 6개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휴대폰 `인쇄회로기판(PCB)`에도 브롬계 난연제(BFRs)를 사용하지 않는 등 인체와 환경에 해로운 유해 물질을 최소화했다.
특히, 휴대폰 패키지 제작에도 친환경적 요소를 적용했다. 휴대폰 패키지의 주재료로 가정이나 회사에서 분리수거한 종이를 재분해해 펄프와 섞어 만든 재생용지인 크라프트용지를 사용했다.
지난 6월말 출시된 `에코`는 7.2 Mbps HSDPA를 지원해 영상통화, 무선 인터넷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위성 DMB`, `3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등 각종 첨단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가격은 50만원대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