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그룹의 새로 바뀐 로고인 ‘홈시스(HOMSYS)’ 구조물 앞에 한 여자 모델이 “귀뚜라미 홈시스?”라는 질문을 던진다. 귀뚜라미 그룹이 신규 기업 이미지(CI)를 발표하면서 새롭게 선보인 광고 첫 장면이다.
귀뚜라미그룹은 지난해 9월부터 ‘집 고칠 땐 귀뚜라미 홈시스’라는 슬로건으로 홈시스 광고를 시작하면서 보일러 전문기업에서 인테리어 전문 유통 회사로 그룹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더욱 선명하고 통일된 이미지의 ‘토털 홈 시스템’ 기업으로 고객에게 다가서고자 CI를 변경하고 새로운 광고 마케팅을 시작하기 위해 ‘뉴 로고’편을 공개했다.
‘토털 홈 시스템’ 기업으로서 핵심 대상인 주부에게 호소할 수 있는 ‘귀뚜라미 홈시스’ 이미지를 만들어가기 위해 새로운 CI를 최대한 노출하면서 동시에 기업 속성을 명확하게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바꾸자! 새 집으로 귀뚜라미 홈시스”라는 슬로건을 도입했다.
여자 모델이 “귀뚜라미 홈시스?”라고 물어보면 ‘홈시스 맨’이 영문 ‘HOMSYS’의 ‘O’자에서 문을 열고 걸어 나와 보일러·에어컨·주방·욕조 등을 설치하고 상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바꾸자! 새 집으로 귀뚜라미 홈시스”라는 내레이션으로 이야기가 끝난다. 헌 집이 귀뚜라미 홈시스를 만나면 새 집으로 바뀌는 상황을 광고의 재미로 표현하고자 홈시스 로고가 처음에는 흰색이었지만 보일러·에어컨·주방 등이 설치됨에 따라 로고 색이 바뀌면서 새로운 CI인 파란색으로 변하도록 해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영화 ‘트랜스포머’를 떠올리게 하는 이 장면은 로고안에 제품이 들어감에 따라 로고의 색이 역동적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여준다.
달라진 로고에 맞게 소비자에게 귀뚜라미 홈시스 이미지를 새롭게 전달하는 것이 이번 광고 캠페인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만큼 코믹 터치로 기업 속성을 직접적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했던 기존 광고 형태에서 벗어나 세련된 비주얼과 단순한 메시지를 담은 광고를 제작했다. 산뜻하게 바뀐 귀뚜라미홈시스 CI처럼 화창한 봄날에 남양주 스튜디오에서 귀뚜라미와 제일기획의 오랜 파트너십을 자랑하듯 봄소풍 온 가족 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광고를 촬영했다.
새로 바뀐 로고를 많이 노출해야 하는 광고 특성으로 홈시스(HOMSYS)를 상징하는 영문 구조물을 2m 이상 되는 입체 세트로 제작했고 컴퓨터그래픽(CG) 작업으로 깊이와 완성도를 높였다. 보일러·에어컨 등이 홈시스를 상징하는 영문 구조물은 CG 전문가인 감독의 부인이 직접 참여해 광고를 더욱 뜻깊게 만들었다.
귀뚜라미그룹 조순제 홍보팀장 chosunje@k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