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데이터베이스(DB) 산업 발전을 위한 모임이 만들어진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GS인증협회는 DB 관련 기업 회원사들의 의견을 모아 산하단체로 DB산업 발전을 위한 포럼이나 협의회를 만들기로 했으며, 최근 이사회에서는 이 안을 통과시켰다.
새로 만들어지는 모임은 DB관리솔루션(DBMS)·DB보안·DB품질관리 등 DB 관련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꾸려질 예정으로, 회원사들은 새로운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함께 마케팅하는 등의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특히 무리한 출혈 가격 경쟁으로 산업 질서를 흐리지 않도록 자체적으로 사업 기준을 만들 계획이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국내 DB 시장에서 국산 점유율은 10%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은 모임에서 모바일 DBMS 시장 선점·공공 시장 분리발주 확대 등을 주도해 10% 대로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모임결성을 주도적으로 추진 중인 김기완 알티베이스 사장은 “지금은 논의 초기 단계일 뿐”이라면서도 “기업들이 자체적인 기준을 만들고 함께 기술 개발도 해 나간다면 산업기반을 함께 만드는 데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