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같은 차`로 휴가 걱정 뚝

`집같은 차`로 휴가 걱정 뚝

 ‘휴가가 별건가. 난 차 안에서도 쉰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다가오는 고민 중 하나가 막히는 도로. 차 안에서도 시원하고 즐거운 휴가 기분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차 안에서 영화 보고 노래하고 시원한 음료까지 즐기는 이른바 ‘카 엔터테인먼트’가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발 맞춰 차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제품들이 선보여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카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제품은 내비게이션이다. 빌립의 ‘X5 VANT’는 PMP와 내비게이션이 결합된 제품이다. 운전 중 내비게이션으로, 정차 중에는 동영상 재생·DMB·무선인터넷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수 있다. 무선랜을 탑재해 AP가 설치된 장소에서는 별도의 절차 없이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노래방 기능이 장착된 제품도 있다.

 블루투스가 가능한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이용하면 SK에너지가 3700개 주유소에서 제공하는 ‘블루리본 서베이’ 맛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의자를 뒤로 한 채 누워 영상물을 보고 싶다면 ‘천장형 모니터’를 설치하면 된다. 현대테크노 ‘HDT-102DF’는 10.2인치 천장 부착 모니터로 화면이 넓고 선명하다. 휴대폰·PMP·내비게이션 등에 케이블을 연결하면 손쉽게 원하는 방송이나 영화·음악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차량에서 사용하는 초미니 노트북PC도 빼놓을 수 없다. 고진샤의 ‘K600’은 차 속에서 거치대 장착 후 동영상·음악감상·DMB 등을 할 수 있다. 노트북PC 고유의 기능인 인터넷 서핑·메일 확인·문서업무 등을 할 수 있는 것이 이 제품의 강점이다.

 차 안에서 쓸 수 있는 캐논 프린터 ‘iP100’도 있다. 휴가지 사진이나 각종 문서를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차 안에서 무선 출력, 휴가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음악을 좋아한다면 로지텍의 아이팟 전용 휴대형 스피커 ‘퓨어파이 애니웨이’를 써봄 직하다. 작은 크기지만 음질 왜곡을 최소화해 풍부하면서 균형 잡힌 사운드를 제공한다.

 고유가 시대에 에어컨 켜기가 부담스러운 운전자를 위한 차량용 선풍기도 인기다. 크롬의 ‘차량용 선풍기’는 안정감 있는 원형 받침대를 사용, 멋스러운 디자인으로 자동차 안에서의 휴식을 돕는다.

 드라이브를 하면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면 차량용 냉장고가 적합하다. 브랜드하우스 ‘핑크미니냉장고’는 캔음료가 8개까지 들어간다.

 컵라면이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차량용 포트도 있다. 코디카의 ‘차량용 포트’는 내용물의 온도를 80도까지 데울 수 있어 컵라면이나 인스턴트 커피까지 타서 마실 수 있다.

 오랜 시간의 운전은 육체적 피로가 쌓이기 쉬우나 차량용 안마의자를 장착한다면 차 속에서 더욱 즐거울 수 있다. ‘두두안마시트’는 시가잭에 연결한 뒤 운전을 하면서 안마를 받을 수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