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해외에 가지 않고 사이버로 해결한다.’
해외로 여름 휴가를 가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쇼핑이다. 겨울 상품을 최고 80%까지 할인해주는 세일이 열리는 등 ‘빅 세일’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고유가와 불경기가 겹치면서 부담이 크다. 국내 구매 대행업체들은 비용 부담으로 원정 쇼핑에 나가지 못하는 소비자를 위해 기획전을 벌인다.
롯데닷컴의 일본 구매대행쇼핑몰 도쿄홀릭(www.tokyoholic.com)은 오는 31일까지 제휴사 일본 마루이백화점과 동시에 ‘마루이 여름 대바겐세일’을 진행한다. 현재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원피스, 셔츠, 바지, 슈즈, 인테리어 소품을 최고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옥션의 해외구매대행사이트 191(www.191.co.kr)에서는 ‘반스 정품 기획전’을 열고 티셔츠, 후드 등을 최고 30%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KT커머스의 엔조이뉴욕(www.njoyNY.com)은 4일부터 20일까지 16일간 ‘엔조이뉴욕 드림 컴 트루 프리미엄 세일’을 한다.
디앤샵의 해외구매대행 사이트 포보스(www.fobos.co.kr)는 오는 16일까지 ‘100 글로벌 브랜드 세일전’을 열고 최고 80% 할인된 가격으로 아메리칸이글, 나인웨스트, 디젤, 레이벤, 라바이스 등 100여 개의 글로벌 브랜드들의 싸게 공급한다.
롯데닷컴의 일본 구매대행쇼핑몰 도쿄홀릭 상품기획자(MD) 윤정일 과장은 “해외구매대행 쇼핑몰들이 해외 현지 쇼핑가격을 그대로 반영시키다 보니 안방에서도 해외의 세일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