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회장이 도전과 열정이 미래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미래 경제 기둥이 될 젊은이들을 격려하고 나섰다.
구 회장은 3일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LG 글로벌 챌린저’ 발대식에 참석해 “변화의 흐름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이를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남과 다른 생각과 방식으로 과감히 도전해야 한다”면서 “보다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젊음의 열정과 패기로 더 넓은 세상을 향해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젊은 날의 도전과 열정에 대한 뜨거운 사랑으로 여러분의 꿈을 키워 나라의 미래를 성장시켜 나가라”라고 당부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LG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LG전자 남용 부회장, LG화학 김반석 부회장, LG인화원 이병남 사장 등 LG 최고경영진과 올해 ‘LG 글로벌챌린저’ 로 선발된 대학생과 임직원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LG 글로벌 챌린저’로 선발된 30개팀, 120명 대학(원)생은 전국 105개 대학에서 793팀, 총 3170여 명의 지원자 중 2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됐다. LG측은 올해까지 포함하면 95년부터 ‘LG 글로벌 챌린저’로 1700여 명을 배출했다고 설명했다.
LG는 국가차원의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매년 ▲이공계 50%(자연과학, 정보통신·공학분야) ▲인문사회계 37% (경제·경영, 인문·사회 분야) ▲예체능계 13%(문화·예술·체육 분야)를 각각 선발해 왔다.
이번에 뽑힌 이들 대학생은 2박3일간 사전 교육 후 2주에 걸쳐 세계 최고수준의 지식을 갖춘 각국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등에서 탐방활동 벌인다. LG는 항공료와 소정의 해외탐방 활동비 등 탐방 기간에 소요되는 비용 전액을 지원하며 탐방 후 제출한 보고서를 심사해 대상팀에 500만원, 최우수상 5개팀에는 각 300만원 등 장학금 3200만원을 지급한다.
강병준기자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