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뮤즈, 넷마블에 하이브리드 그리드 시스템 구축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플래시 ‘그리드 스트리밍’ 솔루션을 선보였던 카뮤즈(대표 조용철 www.kamuse.com)가 CJ인터넷이 운영하는 넷마블의 온라인 게임에 ‘그리드 다운로드’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을 최근 구축했다.

 서든어택, 마구마구온라인, 진삼국무쌍 등의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CJ인터넷은 이 기술을 적용, 시스템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그리드 기술은 사용자가 다운로드 받은 자료를 다른 사용자에게도 전달하게 하는 것으로, 카뮤즈의 ‘케이-피어(K-Peer)’는 다운로드나 스트리밍 받는 동안에만 그리드 기술이 동작하는게 특징이다.

 이번 다운로드 서비스도 판도라TV에 적용된 플래시 기반의 그리드 ‘케이-피어 스트리밍’과 마찬가지로 사용 중이던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등의 서비스를 교체하거나 다운로드 서버를 추가, 변경하지 않아도 된다.

 박기호 카뮤즈 이사는 “또 고객의 다운로드 속도가 빨라져 기존 서비스 회선 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며 “하이브리드 그리드 방식은 그리드 시스템과 기존 다운로드 서버 시스템이 상호 보완하여 동작함으로써 한쪽 시스템의 비 정상 작동에도 고객 서비스는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임건우 CJ인터넷 운영팀장은 “이번 그리드 솔루션의 도입으로 인기 게임의 오픈 베타 서비스나 비정상적인 트래픽의 폭주 때에도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