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5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중장비 부품업체 흥국이 2010년까지 매출액 800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의 포부를 밝혔다.
흥국(대표 류종묵)은 3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향후 해외 매출비중을 3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흥국은 지난 1974년 설립돼 굴삭기 롤러, 자동차와 중장비의 핵심부품인 형단조품을 생산해 온 중장비 부품업체다. 현재 굴삭기 롤러 시장의 48%를 점유하고 있으며 볼보그룹코리아, 현대중공업, 텔콘, JCB 등의 건설기계 업체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해외 진출의 일환으로 흥국은 지난 2005년 중국 자회사인 흥국과기유한공사를 설립했고, 볼보 상하이의 수요 확대로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현대 강소와 JCB 상하이, 볼보KONZ(독일) 등에 굴삭기 롤러를 본격 공급할 예정이다.
흥국 측은 올해 매출액 540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2010년까지 매출액 800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국 자회사는 2010년 8억원의 지분법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16∼17일 양일간 공모주 청약을 통해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1주당 공모금액은 1만500∼1만2000원이다.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형수기자 goldlion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