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블랙베리폰 보안 취약 무혐의 결정
인도 통신 당국이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폰이 보안에 취약하다는 인도 정보 기관의 주장에 대해 ‘혐의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도 보안국은 군인들이 블랙베리폰의 e메일 서비스로 추적이 불가능한 e메일을 전송할 수 있다며, RIM 측에 별도의 모니터용 서버를 구축할 것을 요구해왔다. 이의 여파로 지난 3월 인도 통신 사업자인 타타텔레서비스는 블랙베리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기로 했으나 정부 당국은 보안 결함을 이유로 이를 금지했다.
이번 결정으로 통신 사업자들은 유사한 서비스 제공시 정부의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인도 통신 당국이 덧붙였다.
◇부탄-국회 내 노트북PC 반입 금지
히말라야 산맥 동쪽에 위치한 부탄 의회가 국회의원들의 노트북PC 소지를 금지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월 최초의 총선을 치른 부탄 의회는 최근 의원들이 국회 내에서 노트북PC를 사용할 수 없다는 규칙을 제정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 같은 결정은 국회의원들이 노트북PC로 컴퓨터 게임을 하게 되면 업무에 집중할 수 없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동안 일부 국회의원들은 노트북PC가 종이 서류보다 편리하다며 국회 내 컴퓨터 사용을 주장해왔다.
부탄 의회는 컴퓨터 사용과 함께 국회에서 음식물을 반입하는 것과 흡연도 금지시켰다.
◇프랑스-국내중앙정보국 출범
프랑스판 연방수사국(FBI)로 불리는 국내중앙정보국(DCRI)이 1일 정식 출범한다. 이 DCRI는 기존의 대테러 정보기구인 국토감시국(DST)과 경찰 정보기관인 통합정보국(RG)을 통폐합해 창설됐다. 두 정보기관의 통폐합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2005년 내무 장관으로 재직하던 당시부터 적극 추진해 왔다. 산하에 4000여명의 특수경찰을 두고 있는 DCRI의 출범으로 프랑스는 앞으로 테러와의 전쟁을 더욱 더 효율적으로 수행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또 정보기관 통폐합을 계기로 각종 수사에 필요한 정보교환은 물론 경제정보 수집활동에도 한층 효율성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파리 부근 르발루아-페레에 자리 잡은 프랑스판 FBI 본부 건물 구입에는 모두 3억6620만유로(약 6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이통요금 하락세
스페인 이동통신 시장에서 사업자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요금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레날도 로드리게스 스페인 통신시장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페인 이동통신 요금이 사업자간 경쟁이 가열되면서 올해 전년보다 6% 이상 인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스페인의 평균 이동 전화 요금은 6%가량 인하됐다. 이 같은 수치는 분당 0.172유로씩 요금이 떨어지는 것이다.
로드리게스 위원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인하폭이 클 것”이라며 “지난해와는 또 다른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이동통신 시장은 텔레포니카·보다폰·오렌지 등 3개 업체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