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생체인식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적극 추진된다.
기술표준원은 ‘국제표준화기구(ISO) 생체인식(JTC1/SC37) 분야 국제표준화 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7일부터 9일 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독일·일본 등 18개국 120여 명의 국제적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기표원은 이번 회의에 우리나라의 ‘생체인식 데이터 샘플 평가’를 신규 국제표준으로 공식 제안키로 했다. 한국은 지금까지 ‘생체인식 API 적합성 테스트’와 ‘정맥인식기술’ 등 총 3개 생체인식 관련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제정시켰다.
남인석 기표원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DNA인식’과 ‘적합성 평가기술’ 등 16개 기술분야의 프로젝트에 에디터로 참여하고 있어 좋은 성과가 낙관한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에디터란 국제 표준화 프로젝트의 총괄책임자다. 각국의 의견을 수렴·정리하고 최종 국제표준안을 작성하는 자리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IT정보시스템 등서 신분확인을 위해 활용 되는 생체정보 데이터의 저장 포맷과 적합성 평가법 등에 대한 국제표준화 작업이 중점 추진된다.
류경동기자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