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RFID인증센터’가 세계에서 10번째로 국제공인을 따냈다.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공동으로 구축한 ‘RFID인증센터’가 EPC글로벌(RFID 민간 국제표준 선도기관)이 부여하는 국제공인 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지금까지 미국·유럽 등 전 세계 5개국 9개 기관에서 공인 시험기관을 운영해 왔으나 이번에 대한상의가 이를 취득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세계 10번째로 국제공인 센터를 갖게 됐다.
유통물류진흥원은 7일 안산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김승식 원장 등 민관 관계자 약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앞으로 이 센터는 제조업체의 컨베이어, 입·출고 등 실제 산업 환경에 적합한 전자태그와 리더를 선택할 수 있고, 납품받는 업체는 센터가 발급하는 인증서에 따라 RFID 인식률에 대해 신뢰할 수 있게 됐다.
김승식 유통물류진흥원장은 “RFID인증센터가 RFID 확산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서 기술의 산업화를 촉진하고 국제기준에 부합한 성능 시험을 제공함으로써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