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가 어울리는 계절이 돌아왔다.
오는 13일 재즈피아니스트 남경윤·사진이 한전아트센터에서 세번째 앨범 출시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남경윤은 이번 공연에서 균형 잡힌 연주와 조화로운 편곡, 그리고 뛰어난 작곡 실력을 골고루 갖춘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부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 앨범 수록곡 시티 펑크, 인투 어 뉴 그루브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시티 펑크는 뉴욕에서 흑인들과 연주하면서 느낀 열정, 특이한 경험을 돌아보며 만든 곡이다.
오는 22일, 23일 이틀간 문화일보홀에서는 ‘윤희정& 프렌즈 87번째 재즈이야기’ 공연이 열린다.
윤희정은 2개월마다 유명인에게 재즈곡을 가르쳐 관객들에게 재즈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윤희정&Friends’ 공연에서는 베스트셀러 저자 이진우 작가와 쇼호스트 유난희씨를 초청할 예정이다.
김미화, 박경림, 백승주 등 그동안 출연했던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재즈를 친근하게 소개하고, 재즈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을 바꿔 놓고 있어 이 공연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재즈 전도사로 불리는 윤희정은 매 공연마다 각계 유명 인사를 선정, 1∼2개월간 맹훈련을 시킨다. 처음에는 재즈를 어렵게 여기던 사람들도 훈련 뒤에는 멋드러지게 재즈를 불러낸다. 200여 명에 이르는 이 재즈 마니아들이야말로 ‘윤희정&프렌즈’를 든든하게 받치는 버팀목이다.
이수운기자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