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코스콤·로이터·블룸버그 등 국내외 정보제공사와 협의해 8일부터 국채의 영문이름을 통일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모든 국고채의 현물·선물 영문 표기에는 KTB(Korea Treasury Bond)를 공통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3년 만기 국고채의 경우 영문종목명은 ‘KOREA TREASURY BOND 0575-1012’로, 약명은 ‘KTB 0575-1012’로 티커명(정보제공 단말기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화면으로 이동하는 단축키)은 ’KTB’로 통일한다.
현재는 국고채에 대한 표기가 정보제공사에 따라 ‘KOREAN TREASURY BOND’ ‘KOREA TREASURY BOND’ ‘TREASURY BOND 0575-1012’ 등으로 엇갈려 혼동 소지가 있었다.
외화표시 외평채는 ‘Korea International Bond’으로 사용하게 된다. 다만 블룸버그나 로이터 등 해외 정보제공사는 티커명은 변경이 어렵거나 변경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입장이다.
권상희기자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