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몰도 스타마케팅 활발

인터넷몰도 스타마케팅 활발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유명 연예인을 활용한 스타 마케팅이 한창이다. 인터넷 쇼핑몰이 저가 제품 유통망에서 브랜드 제품이 팔리는 장소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홈쇼핑에서는 인기 스타들이 출연하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인터넷에서는 최근 일이다.

 대표적인 제품은 영화배우 전지현씨가 기획부터 제작에 참여해 11번가를 통해 판매중인 ‘전지연 청바지’다. 이 제품은 ‘지아나 by 트루릴리젼’이라는 브랜드로 팔린다. 11번가 측은 “전지연씨가 제작 주요 과정뿐 아니라 청바지 세부 액세서리 디자인까지 전 분야에 관여했다”고 말했다.

 위즈위드는 한예슬씨가 디자인에 참여하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청바지를 내세운다. 유명 청바지 회사 제임스 딘에서 제작한 한예슬 청바지는 지난 상반기 론칭돼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면서 최근 오프라인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입점했다.

 인터파크도 배우 김하늘을 모델로 한 해외 프리미엄 진 브랜드 맥 데님, 타버니티 소 진, 미스 미 진, 상 리얼 등 4개 브랜드 50여종의 제품을 판매한다. 김하늘씨가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에 입고 출연해 일명 ‘김하늘 청바지’로도 유명하다.

 배우 한채영씨는 G마켓을 통해 자신의 영문 이름을 딴 패션 잡화 브랜드 ‘레이첼한스’를 론칭했다. 각 제품은 한정 수량으로 제작했고 제품마다 고유 번호를 다는 등 유행에 민감한 소비자층을 공략한다.

 오픈마켓 11번가 패션담당 어지현 매니저는 “스타가 직접 능동적으로 패션 아이템의 기획과 개발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형태의 스타 마케팅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스타의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많고 또한 차별화된 상품을 요구하고 있어 인터넷 몰의 스타 마케팅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규태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