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내정자(59)는 여성 최초의 행정고시 합격자로 공직사회의 여성 관련 각종 기록을 갖고 있다. 노동부에서 국장을 지낸 뒤 지난 1994년 관선 광명시장에 임명된 데 이어 1995년 지방선거에 출마, 여성 최초의 민선 시장에 선출되는 등 ‘최초’의 기록을 이어왔다.
정계에는 16대 국회 당시 비례대표로 입문했다 임기 중 비례대표를 사퇴하고 보궐선거를 통해 자신이 시장을 지냈던 광명을 지역구 의원으로 재진입한 진기록도 세웠다.
당의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김형오 원내대표 시절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에 당선됐으나, 2007년 4·25 재·보선 당시 당의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직을 사퇴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오래 활동해 이 분야에 밝으며, 대선 과정에서는 일류국가비전위 산하 제2공약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이명박 대통령의 복지·교육 분야 대선 공약 작업을 주도했다. 남편 김형률씨(58)와 1남 1녀.
<약력> △경북 영천(59) △영남대 법정대 △노동부 직업훈련국장 △경기 광명시장 △16, 17, 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한나라당 최고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