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 조백제)는 1만2496명의 재학생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사이버대학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교과과정은 실무 중심과정과 자격증 취득과정 위주로 구성돼 있으며 사이버대학 중 가장 많은 16개 학부 26개 전공이 개설돼 있다. 삼일회계법인, 국제회계원, 한국 휴렛팩커드,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 많은 전문기관과 연계교육을 거쳐 관련 자격증 취득과정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대중문화와 공연 산업 전반에 대해 공부하는 엔터테인먼트경영, 패션스페셜리스트의 양성을 위한 디지털패션 등 사이버대학의 강점을 살린 이색적이고 실무적인 전공들이 개설돼 있다.
사회복지학부, 교육학부, 상담심리학부 등은 졸업과 동시에 사회복지사·보육교사 등 국가자격증 및 상담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 여성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또 부동산학부는 퇴직을 대비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기업체 간부나 금융기관 종사자들이 몰려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학비는 기본등록금 없이 학점당 6만원이며, 한 학기에 100만원 내외로 사이버대학 중에서도 등록금이 저렴한 편이다. 이는 서울디지털대가 사이버대학으로는 유일하게 1만명이 넘는 재학생 규모와 자체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어 콘텐츠 제작비와 운영비 절감분을 등록금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또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간 26억원 규모의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사이버대학의 학생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보다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확보하고자 진학했기 때문에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학생들을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서울디지털대 학생의 70% 정도가 20, 30대 직장인이며, 직업 또한 의사·변호사·교수·대기업 임원 등 매우 다양하다.
서울디지털대는 미국의 명문 브리엄 영 대학교(Brigham Young University)와 제휴해 브리엄 영 대학에서 제공하는 말하기·듣기 중심의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온라인 강의와 미국 현지 초·중등 교사와의 실시간 영상수업 형태로 진행된다. 또 교육 콘텐츠는 현재 미국 50개 주의 국·공립 학교에서 제2외국어를 사용하는 학생들을 위한 수업에 사용될 정도로 실효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 일본 최대 IT기업인 소프트뱅크와 제휴해 지난해 4월 일본 최초의 사이버대학인 ‘사이버 유니버시티(CU:Cyber University)’를 개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