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열전]ET클럽 회원사를 찾아서-유니온커뮤니티

  지문인식출입통제시스템 전문기업인 유니온커뮤니티의 연구원과 직원들이 도약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
 지문인식출입통제시스템 전문기업인 유니온커뮤니티의 연구원과 직원들이 도약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

 유니온커뮤니티(대표 신요식 www.unioncomm.co.kr)는 광학식 지문센서 및 관련 알고리듬 원천 기술을 보유한 생체인식 전문기업이다. 인체의 고유한 특성과 모조 지문의 소재별 특성을 판별해 위조 지문 입력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지문 감별 광학식 센서와 알고리듬을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세계 최초로 살균기능이 적용된 지문인식 제품을 선보이며, 200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보안전시회 ISC 2007에서 제3세계 국가로는 처음으로 바이오매트릭스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3월에는 지문출입통제기로는 최초로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의 ‘S마크’를 획득했다.

 원천 기술을 근간으로 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이 유니온커뮤니티의 자랑. 출입통제기, 도어록을 양대 축으로 해 지문인식 패널, 지문센서·알고리듬 관련 모듈비즈니스, 지문을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 개발에 주력한다. 특히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철저한 제품 현지화를 추진해 이미 50여개국 이상에 수출 실적을 쌓았다.

 국내 시장 전망도 나쁘지 않다. 지난해 국내 생체인식시장은 약 1000억원 규모다. 올해 업계는 시장 규모가 1453억원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중 유니온의 주력 영역인 지문 분야가 9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작년 300억원가량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공략할 시장은 더욱 커졌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지금까지 유지해온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기존 OEM/ODM 영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으로도 눈을 돌려 이미 지난해 일본 지문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유니온커뮤니티의 대주주인 노무라증권, 미쓰비시UFJ캐피털, NTT파이낸스, 오릭스캐피털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신요식 사장은 “지문인식 전문업체로서 국내 가장 많은 실적을 자랑하고 있고, 그 어떤 회사에서도 볼 수 없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는 등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온커뮤니티의 비전은 21세기 초일류 바이오 인식 전문 기업이다. 이를 위해 △기술기반 확충 △고부가 제품 개발 및 양산 △경영시스템 선진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생체인식 시장 선점과 이 시장 리딩 컴퍼니로서의 입지를 기반으로 고객 감동을 실현함과 동시에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요식 사장은 “기술개발 및 관련 R&D로 확고히 시장을 주도해 이 분야 전문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요식 사장 인터뷰

 “올해 해외 시장을 더욱 다변화해 내수와 수출의 비중을 동일하게 가져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요식 유니온커뮤니티 사장은 국내시장 점유율 1위기는 하지만 한정된 국내시장만으로는 매출을 신장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남미·유럽 등 미개척 지역의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지 영업라인을 구축해 시장 공략 기반을 만드는 게 우선 목표다.

 신 사장은 기술 측면에서 자체 연구소에서 개발한 모조지문 방지 기술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유니온의 위조지문방지기술은 전국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에 적용됐습니다만 더욱 완벽한 제품으로 다양한 현장에 접목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매년 전체 예산 대비 10%의 비용을 R&D에 투자하는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다. 그는 “벤처기업일수록 경쟁력 있는 기술력이야 말로 회사의 비전이고 발전동력”이라며 “유니온커뮤니티의 장점인 기술력을 최대한 살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순욱기자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