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해외 IT영재들이 이달 말 한국에서 한판승부를 펼친다.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총장직무대행 이혁재)는 한국, 미국, 영국 등 전 세계 8개국의 IT영재들이 참가하는 ‘2008 국제 IT영재 캠프’를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닷새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호주 등 7개국서 선발된 22명의 해외 영재들과 국내 영재 63명 등 총 85명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싱가포르 정보통신 경시대회 2006·2007년 챔피언이자 ‘2007 청소년 로봇 경진대회’ 4개 부문 수상자인 츄아 용 쾅 란을 비롯, 미국 최고의 영재학교인 브롱스 과학고 재학생이자 국가 우등생인 파라메쉬와리 마라가탐, 2007년 호주의 과학영재상 수상자 휜 스톡스군 등이 실력을 겨룬다.
국제 IT영재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행사기간 동안 ICU 교수진으로부터 ‘지능로봇 시뮬레이션 프로그래밍’을 비롯, ‘가상세계의 진실’ ‘차세대 유저 인터페이스 기술’ ‘웹의 과거, 현재, 미래분석’ 등과 같은 IT분야에 대한 특강을 받으면서 실습도 함께 병행한다.
캠프 마지막 날인 8월 1일에는 로봇게임 대회가 열리며, 팀당 6∼7명씩 12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우수팀을 가리게 된다.
최호진 IT영재교육원장은 “세계 IT영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호 관심 분야인 IT분야의 미래를 고민하고 토론하는 소중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