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기능을 장착한 최신 내비게이션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여름 내비게이션 성수기를 맞아 고객 확보를 위해 업체들이 보상판매와 가격 인하 등 다양한 판촉 이벤트를 펼치기 때문이다.
현대유비스(대표 오재필)는 기존 구형 내비게이션 사용 고객이 홈쇼핑에서 자사 제품을 구매하면 기존 제품에 대해 최대 6만2000원을 보상해주는 보상판매를 이 달 한 달 동안 펼친다. 특히 자사 제품뿐 아니라 타사 제품까지 모두 보상판매를 진행한다. 제조사·브랜드·크기 등 모든 사양에 관계 없이 보상한다.
박현수 현대유비스 상무는 “최근 맵 용량이 커지고 일부 업체가 사업을 중단하면서 제품 업그레이드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이 많다”며 “단순히 제품 가격을 인하하기 보다는 내비게이션 사용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보상판매를 확대키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유비스 ‘F3(2Gb)’ ‘F3(4Gb)’ ‘H-1(2Gb)’을 구입하는 고객은 기존 사용 제품을 반납하면 기본으로 4만원을 보상받는다. 또 현대홈쇼핑에서 제품을 구입하면 추가로 2만2000원을 할인받는다. 이와 함께 현대유비스는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이달 중 서울 지역 AS센터를 구로 중앙유통단지 내에 오픈할 예정이다.
디지털큐브(대표 손국일)는 7일부터 자사의 제품 ‘i-스테이션 U7’의 가격을 3만원 인하한다. 따라서 4Gb 모델 기준 제품을 3만원 저렴한 36만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본격적 내비게이션 시즌을 앞두고 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게 디지털큐브 측의 설명이다.
파인디지털(대표 김용훈)은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 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 바이오(Bio)’의 출시를 기념, 구매 고객에게 보호 커버와 부가서비스 무료사용 쿠폰 등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또 홈페이지 회원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인치 PDP TV도 준다. 특히 파인디지털은 제품 도난 시 도난제품에 대한 동작 불능과 동일 새 제품으로 보상해 주는 안심 내비 서비스를 적용한다.
이에 앞서 팅크웨어(대표 김진범)는 이달부터 ‘아이나비 K2’와 ‘아이나비 ES100’ ‘아이나비 ES200’의 소비자가를 5만원 가량 인하한 바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