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수 증가 속도가 인구 증가 속도 대비 20배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 이하 의협)는 작년 말 기준 인구 10만 명당 의사수는 면허등록의사수 기준 196명으로 1980년∼현재까지 의사 증가율은 321.8%인 데 반해 인구 증가율은 16.8%로 나타나 지난 30년 간 의사면허자증가율이 인구증가율을 크게 앞섰다고 8일 밝혔다.
의협은 또한, 보건복지가족부에 면허를 등록한 의사수는 9만5179명으로 이중 7만5476명(면허등록자의 79.3%)이 의협 회원에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06년도에 비해 3536명이 증가한 수치다. 또한, 보건복지가족부에 등록된 전문의 수는 6만5081명으로 지난해 대비 2892명이 증가했고, 이중 의협에 신고된 전문의는 5만4328명(군진 제외)으로서 지난해 대비 3027명이 증가했다.
전체 회원의 연령별 분포는 29세 이하 11.4%, 30대 34%, 40대 32.1%, 50대 14%, 60대 5.3%, 70대 2.6%, 80세 이상 0.7%로 각각 나타나 3∼40대 회원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전문과목 중 회원수가 가장 많은 순으로는 내과 9,385명, 산부인과 4,949명, 외과 4,659명, 소아과 4,403명, 정형외과 4,031명, 가정의학과 3,674명, 마취통증의학과 2,727명, 이비인후과 2,671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자료는 최근 의협이 발간한 ‘2007 전국 회원 실태 조사보고서(12월 31일 기준)’에 따른 것이다.
안수민기자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