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밸리골프그룹(회장 이신근)이 일본 골프장을 인수하는 등 국내외 종합 레저 전문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했다.
썬밸리그룹은 최근 일본 구마모토현의 야베골프장(18홀)을 인수한 데 이어 필리핀 클라크 경제특구 내 330만㎡ 규모의 복합 리조트단지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야베골프장은 82만5000㎡(약 25만평) 규모의 18홀(6621야드)로 구성돼 있으며 해발 450m에 위치해 여름철에도 평균 기온이 4∼5도 낮아 쾌적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필리핀 클라크 복합리조트는 45홀 규모의 골프장과 골프빌라 500여가구, 카지노, 호텔, 콘도미니엄, 워터파크, 면세점 등 다양한 편의·부대시설로 구성된다. 이에 앞서 썬밸리는 지난달 필리핀 클라크개발공사 측과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부지 임차(75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썬밸리골프그룹은 동광종합토건의 자회사로 안성 일죽과 고성 설악·횡성 동원 등 국내 3곳의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동석기자 d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