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휴대폰에서 국내 공공기관의 입찰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전자입찰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조달청은 오는 9월 수의계약이 가능한 소액입찰부터 휴대폰 모바일 전자입찰을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국내 3개 이동통신사(SKT·LGT·KTFT)와 이용요금 등 구체적인 서비스 제공 방식을 협의 중이며, 다음달 시범서비스를 거쳐 본격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서비스 이용 요금은 월정액과 패킷 방식에 따른 요금제 두 가지 방식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조달청은 지문·홍채 등 최신의 바이오 정보 인식기술을 휴대폰 입찰 서비스에 시범 도입, 공인 인증서를 대여하는 불법 전자입찰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조달청은 2005년부터 개인휴대용단말기(PDA)를 이용한 모바일 입찰서비스를 도입했으나 크게 활성화되지 못했다.
류재보 전자조달국장은 “이동이 잦은 기업인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휴대폰 모바일 전자입찰을 준비 중”이라며 “모바일 공인인증서로 비즈니스 보안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국내 관련 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