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재단이 산재된 산업기술 관련 지식과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교류·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산업기술정보시스템(ITIS)’을 이달말 오픈한다.
김용근 산업기술재단 이사장<사진>은 8일 취임 뒤 첫 기자간담회에서 “궁극적으로 ‘산업기술지식정보포털’을 지향하는 통합시스템을 가동하기에 앞서 ITIS를 7월말 공개할 계획”이라며 “재단이 수행 중인 모든 사업 관련 성과물을 비롯해 기술정책 보고서 등을 체계적으로 통합해 주요 고객 및 산업기술종사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산업기술재단은 우리나라 산업기술 관련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축적해오긴 했으나, 이를 공유하고 확산시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데는 다소 미흡했다는 점에서 이번 ITIS 오픈은 새로운 산업기술지식 창출의 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제2대 김용근 이사장 체제 출범으로 산업기술재단은 우리나라 산업 지식정보의 구심점으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재단을 우리나라 ‘산업기술 지식허브’로 만들어나가겠다”며 “산업기술 관련 사람과 정보가 수시로 교류할 수 있도록 사랑방, 포럼 등을 더 많이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와 산·학·연 현장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기술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내외 R&D기반을 확충해 우리나라가 산업기술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진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오는 10일 재단 내부행사로 ‘지식경영선포식’을 갖고, 기관 운영의 디지털환경 구축과 함께 지식지향형 사업 전개라는 핵심 목표를 재천명할 계획이다.
이진호기자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