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는 친환경적인 산단 조성을 위해 특정유해물질 배출업종의 산단 입주를 15일부터 제한한다고 8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계 기초화학물질 제조업, 천연수지 및 나무화학물질 제조업, 강주물 주조업, 인쇄회로기판 제조업 등 총 37종이다.
남동국가산단은 입주제한 업종에 속하더라도 특정유해물질, 악취,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등을 배출하지 않을 경우 인천시와 협의해 입주를 허용할 방침이다.
이미 입주해 있더라도 입주제한 업종에 속하는 업체의 증설은 불가능하며 업종도 변경할 수 없다.
남동국가산단 측은 “인천시와의 협의를 거쳐 입주제한 업종을 확정했다”며 “이 조치로 환경오염을 조금이라도 줄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