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열리는 ‘2008 서울오토살롱’에 해외에서 직접 공수해 온 초고가 튜닝카가 4일간 경매에 부쳐진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서울오토살롱에 슈퍼 튜닝카를 출품하는 김세욱(호주 시드니 사업가)씨가 호주의 GM 계열사인 홀덴사의 스포츠유틸리티카 ‘홀덴 VY UTE’ 차량을 시초가 9000만원부터 경매를 시작, 대회 마지막 날 최종 낙찰자를 선정한다고 9일 밝혔다.
입찰 신청은 서울오토살롱 사무국이나 2008 서울오토살롱 전시부스에서 할 수 있다.
GM 홀덴 엔진이 장착된 이 차는 2005년식 픽업형 스포츠 유틸리티카로 드레스업 튜닝·서스펜션 튜닝·오디오 튜닝으로 1억5000만원 가량 소요됐다. 출력은 195㎾/6500rpm 이며 토크는 340nm/2600rpm이다. 화려한 드레스업 튜닝과 차체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최신 에어서스펜션이 각 바퀴에 독립적으로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 올해 6회째를 맞는 ‘2008 서울오토살롱’에는 세계적인 명차와 슈퍼카·이색 튜닝카 전시를 비롯해 15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이중 프리미엄 차량관리 전문용품 브랜드인 소낙스코리아가 독일에서 직접 공수해 전시하는 ‘맥라렌 F-1’은 최고 시속 350㎞가 넘고 차량 가격만 380억원에 달하는 슈퍼카다. 소낙스코리아는 이와 함께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한 아우디 ‘R8’도 전시한다.
이와 함께 개성을 한껏 드러낸 이색 튜닝카들도 대거 만나볼 수 있다. 터보 제조업체인 하니웰코리아는 매연을 대거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볼베어링 터보로 튜닝한 그린 카니발과 드래그레이스 우승 차량 티뷰론 터뷸런스를 선보인다.
조직위 관계자는 “국내에서 슈퍼카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평소 일반인들이 쉽게 보지 못하는 해외 유명 슈퍼카들을 한자리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