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세일 막판 고객몰이 나선다

 ‘마지막 세일을 노려라.’

 여름 정기세일 경쟁이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백화점업계가 막판 3일을 앞두고 고객몰이 피치를 올리고 있다. 주요 백화점들은 가정용품 보상판매를 비롯한 여름침구세트, 바캉스 용품을 대거 선보이며 주말 가족단위 세일고객을 겨냥한 할인 이벤트를 집중 편성했다. 소비자들은 세일 막판 3일을 이용하면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각 지점별로 가정용품과 아동의류, 골프웨어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파격 기획전을 진행한다. 신촌점의 경우 13일까지 소파 보상판매 행사를 갖고 조디악 소파 구매시 사용하던 소파를 가져오면 판매가의 5%를 할인해 준다. 목동점도 같은 기간 냉장고 보상판매 행사를 통해 GE냉장고를 구매할 경우 판매가격의 최대 30%를 깎아준다.

 압구정본점은 여름침구 초대전을 열고 에프프리 침구세트를 7만9000원에서 15만9000원에 판매하는 등 파격 할인으로 방문객의 가격부담을 덜어주고 무역점은 바캉스용 캐주얼 웨어 상품전을 13일까지 개최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이번 주말 마지막 세일특수를 이끌어내기 위해 ‘핫섬머&쿨바캉스’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본점에서는 13일까지 자외선 차단 화장품 기획세트전을 열고 SK 에센스 UV세트를 8만5500원에, 클라란스 UV 데이스크린 SPF40 5만6000원, 프레쉬 탑 프로텍션 레이어 SPF20 세트 8만4000원에 제공한다. 또한 신관 1층에서는 에스까다, 미쏘니를 각각 12만원과 15만5000원에 판매하는 선글라스 특별모음전도 연다.

 강남점에서는 바캉스 비치웨어 용품전을 열고 아레나, 닥스, 레노마 등에서 15만 원 이상 구매시 경품 응모권을 증정, 추첨을 통해 브랜드별 수영복 1착을 무료로 나눠준다.

김동석기자 d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