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선도기업 가운데 하나인 해빛정보가 광학렌즈 및 광필터 전문기업인 옵트론텍에 경영권이 넘어갔다.
해빛정보는 최대주주인 박병선 대표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 192만7245주(17.71)% 가운데 85만주(7.81)%와 경영권을 140억원을 받고 옵트론텍(대표 임지윤, 이상목)에 140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9일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장을 맡고 있던 박 대표는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됐다.
해빛정보는 오는 25일 임시 주총을 통해 신임 이사와 감사를 선임하며 현 이사와 감사는 전원 사임할 예정이다.
옵트론텍은 창원에 본사를 둔 광학 렌즈 및 광 필터 전문업체다. 중국 천진과 동관 등에 해외 사업장을 갖고 있다. 해빛정보는 카메라폰용 적외산 차단 필터와 광학렌즈, 특수거울 전문으로 생산해 왔다.
대전=박희범·신선미 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