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국내 업계와 고객에게 소프트웨어(SW) 아키텍처의 중요성은 꾸준히 강조됐습니다만, 7월 11일과 12일 양일간 개최되는 ‘제1회 한국 SW아키텍트 대회’를 통해 비로소 아키텍트의 폭넓은 참여와 화합의 너른 마당이 마련됐습니다.
국내 아키텍트 전체를 아우르는 본 대회에서 아키텍트들이 서로 교류하고 격려하며 스스로의 능력을 배양하고, 아키텍트를 목표로 노력하는 후배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SW를 활용하는 고객의 위치에서도 이번 행사는 SW아키텍처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생생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각 기업에 최적화된 아키텍처를 제공할 전문가 집단을 두루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SW아키텍처가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SW의 구조, 발전방향, 품질수준이 SW에 내재된 아키텍처에 의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번 창립대회를 거쳐 SW아키텍트 여러분께서 더욱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추게 된다면 아키텍처를 통한 비즈니스 이네이블러(business enabler)로서 여러분의 가치와 업계의 위상은 여느 때보다 높아질 것입니다. 비즈니스 이네이블러로서 아키텍트는 비즈니스가 성장하는 방향과 일치하는 시스템을 설계하고, 목표 수준을 정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다음과 같은 요건을 만족시키는 아키택처를 고객에게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첫째는 유연한 아키텍처입니다. 급변하는 비즈니스의 변화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산업계의 비즈니스 요건에 최적화된 아키텍처를 고객에게 제시해야 하며, 이를 위해 업계의 표준과 베스트 프랙티스를 기본적으로 확보해야 합니다.
둘째는 품질이 우수한 아키텍처입니다. 품질은 단순히 에러나 버그가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며, 더욱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보다 높은 성능, 뛰어난 신뢰성들이야말로 진정한 품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총비용을 절감시키는 아키텍처입니다. 아키텍처 중심의 재사용 활성화를 거쳐 구축 및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야 하며, 비즈니스 컴포넌트와 프레임워크로 육성해 SW의 자산화를 실현해야 하겠습니다.
여기에서 좀 더 더 나아가 SW전문기업의 기대를 덧붙인다면 SW제품 즉,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국제적인 제품과 솔루션들이 탄생돼 대한민국 SW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는 것입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SW업계 전체는 지속적으로 아키텍트를 양성해 SW개발의 수준을 높이고, 미래 국가 산업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