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항공우주·지능로봇 등 대덕특구 첨단 벤처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매출의 탑’수상 기업으로 선정된 17개 지역 업체 가운데 대덕특구 벤처기업이 9곳이나 됐다.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발전에 기여한 향토기업에 수여되는 ‘매출의 탑’은 지난해 신설됐으며, 시상 업체 대상을 지난해 연매출 1000억원 이상에서 올해는 100억원 이상으로 기준을 완화했다.
이날 개최된 ‘매출의 탑’시상식에서 실리콘웍스와 에스알아이텍이 각각 600억원탑과 500억원탑을 수상했으며, 제이오텍과 도담시스템스가 200억원탑을 수상했다.
이어 쎄트렉아이와 뉴그리드테크놀러지, 알디텍, 인텍플러스, 프롬투정보통신 등 5개 업체가 각각 100억원 탑 수상자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수상 업체에는 신용 보증 특례 지원, 지방세 세무조사 3년간 유예, 청주공항 귀빈실 이용, 여권 발급기간 단축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김성철 대전시 기업지원과장은 “최근 원유·원자재 등의 가격 상승으로 세계 경제가 공황 위기를 맞고 있지만, 대덕특구 벤처기업들은 첨단 기술력과 제품으로 이러한 위기에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