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써어티, 플래시 메모리 검사장비 첫 국산화

 프롬써어티의 오퍼레이터가 플래시메모리 검사장비(TF-4000)를 통해 웨이퍼 불량을 검사하고 있다.
프롬써어티의 오퍼레이터가 플래시메모리 검사장비(TF-4000)를 통해 웨이퍼 불량을 검사하고 있다.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업체인 프롬써어티(대표 임광빈 www.from30.co.kr)가 반도체 웨이퍼 상태의 플래시메모리 불량 유무뿐 아니라 불량 웨이퍼를 어떻게 수리하는 게 가장 효율적인지 분석한 데이터를 제공해주는 플래시메모리 검사장비(ATE)를 첫 국산화했다.

프롬써어티는 그동안 미국·일본 업체가 주도해 온 플래시메모리 검사장비(TF-4000)를 개발, 국내외 시장에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프롬써어티의 TF-4000은 칩의 불량을 분석하는 FAM(Fail Analysis Memory) 기술과 수리분석(RA: Refair Analysis) 기술은 물론 양산화 기술까지 확보했다. 프롬써어티는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비슷한 성능을 갖고 있는 외산 검사장비에 비해 가격이 60% 이상의 가격경쟁력이 있어 연간 1500억원∼2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프롬써어티 관계자는 “국내 반도체 검사장비 시장은 연간 6000억∼8000억원 규모에 이르며 이중 플래시메모리 검사장비 시장규모는 최대 50%까지 바라볼 수 있다”며 “이번 제품 국산화를 통해 어드반테스트, 요코가와, 테라다인 등 세계적인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반도체 검사장비 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혀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문정기자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