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서울오토살롱` 개막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08 서울오토살롱’에서는 고유가와 무더위 때문인지 매연 절감과 연비 개선에 효과가 있는 소위 ‘친환경 튜닝’ 제품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몰렸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하니웰코리아가 출품한 카니발 전용 친환경 볼베어링 터보차져, 엑슬란이 선보인 5세대 연료첨가제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윈도우용 필름과, 차체를 보호하는 외장 보호 필름에도 관람객들의 시선이 멈췄다.

 카니발 전용 친환경 볼베어링 터보차져는 수도권대기환경특별법 실시에 맞춰 출시된 것으로 52%의 매연 절감과 8%의 연비 개선 효과가 있다고 하니웰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휘발유용과 경유용 2종으로 구성된 5세대 연료첨가제는 1500㏄급 누비라Ⅱ CVS-75 테스트 결과 1리터당 0.3㎞의 연비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엑슬란은 밝혔다.

 특히 주최 측이 전시회 참석 대상자 896명을 대상으로 국내 튜닝산업 현황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튜닝분야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462명이 ‘연비 개선 및 배기가스 저감 등 친환경 튜닝’이라고 응답했다.

 아산티코리아가 세계 최초로 제작한 42인치 사이즈의 초대형 3피스 단조 휠, 큐빅으로 장식된 시가 3억원에 달하는 럭셔리 휠, 몬스터카오디오가 제작한 그랜저XG 오디오 튜닝차, 쌍용자동차가 레이싱을 위해 튜닝한 ‘뉴카이런’ ‘액티언’ ‘액티언스포츠’ 등 이색 튜닝카에도 관객들이 북적였다.

 주최 측은 전시회 개막 첫날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 수만 1만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