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회봉사단 출정식

 사진=긴급 재난 재해 현장에 투입돼 구호 활동을 펼칠 LG전자 사회봉사단 출정식이 10일 평택 러닝 센터에서 열렸다.

 

 LG전자(대표 남용) 사회 봉사단이 출범했다. 4개 사업본부와 임직원 200여명, 서비스 인력 400여명으로 구성된 이 봉사단은 수해 등 긴급 재난사고가 발생하면 현장에 즉시 투입돼 구호 활동을 펼친다. 10일 평택 러닝센터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공동 단장인 박준수 노조위원장과 김영기 지원 부문장 (부사장)을 비롯한 봉사단 대표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출정식에서 봉사단원은 재해 발생시 역할과 대응 요령을 익히고 인공 호흡,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 방법을 익혔다. 2002년 출범한 LG전자 사회봉사단은 루사(’02년), 매미(’03년) 나리 (’07년) 등 태풍 피해현장에서 매년 구호 활동을 펼치며 지난해까지 연인원 봉사단원 1만여명이 투입됐다. LG전자 사회봉사단은 재해 상황별 자체 대응 시나리오를 구축해 이를 바탕으로 운영한다.

 재해 발생 5시간 내에 각 지역별 포스트와 상황실을 설치해 선발대를 현장에 투입한다. 특히 5000가구 이상 침수되는 대규모 재해 시에는 한국서비스 담당 임원을 실장으로 상황실을 편성하고, 사회봉사단 전원이 구호 활동에 참여한다. 또 봉사단원은 재해 현장에서 ‘재난 복구 매뉴얼’에 따라 행동하며 침수지역 배수, 응급 구호에서 침수 가옥 정리, 빨래방 운영, 가전 제품 수리 등 체계적인 구호 활동을 실시한다.

 사회봉사단 공동단장 김영기 부사장은 “재난 구호 활동은 고객 중심 경영의 일환”이라며 “고객이 어려울 때도 늘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