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용 웨이퍼 올 생산량 2배로"

네오세미테크, 年 200MW 규모로

"태양전지용 웨이퍼 올 생산량 2배로"

 네오세미테크(대표 오명환)가 올해 태양전지용 잉곳과 웨이퍼<사진> 생산량을 두 배로 늘인다.

이 회사는 인천 남동공단의 태양전지용 잉곳·웨이퍼 생산 시설을 두 배로 확대, 현재 연 100㎿급인 태양전지용 웨이퍼 생산량을 연말까지 연간 200㎿ 규모로 늘일 계획이다. 생산된 제품은 전량 일본·대만 등의 태양전지 셀 업체로 수출된다.

오명환 사장은 “고객사로부터 폴리실리콘 원료를 공급받아 파운드리 형태로 잉곳과 웨이퍼를 생산하는 구조”라며 “화합물반도체용 웨이퍼를 개발·생산해 온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태양전지 수요 증가에 대비, 2011년까지 871억원을 투자해 강원도 강릉과학산업단지에 제4공장을 신설하기로 하는 등 공격적 시설 투자를 계획 중이다.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08 국제 부품소재 산업전’에선 일본 기업과 5000만달러 상당의 태양전지용 웨이퍼 수출 계약을 맺기도 했다.

네오세미테크는 2000년 이동통신 부품에 쓰이는 갈륨비소 웨이퍼 등 화합물반도체용 웨이퍼 전문 업체로 출발, 2006년 대규모 투자를 통해 태양전지용 잉곳과 웨이퍼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생산에 들어갔다.

  한세희기자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