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과학공원 활성화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프로젝트에 참여 의사를 갖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 제안서 공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재 이 프로젝트에는 국내 대기업 4곳이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들은 사업 전개에 필요한 해당 기업들을 모아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전시는 그간 업체 측에서 소규모 프로젝트로별로 사업을 제안해 와 엑스포과학공원의 전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되지 않았던 만큼 이번에 대기업을 주축으로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도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대전시는 사업 제안서가 들어오는 대로 △수익창출 △집객 효과 △공익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기본 원칙에 근거해 사업의 실효성을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공모 마감 시기는 별도로 정하지 않았으며, 늦어도 연내 전체적인 사업 방향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신태동 투자유치팀장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첨단의료복합산업단지 등 국책사업 유치에 따른 현안이 걸려 있는 만큼 전체적인 공원 활용 계획은 다소 유동적일 수 있다”며 “일단 민간 공모 방식을 통해 공원 활성화를 위한 밑그림을 그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