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도 무섭고, 휴가비도 만만치 않은데 어디 좋은 휴가지 없을까.’
고유가 여파로 여름휴가가 부담스러운 운전자라면 국내 완성차업체가 준비한 여름캠프 문을 두드려보자.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업체들이 소비자 구매 욕구가 떨어진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파격적인 자동차 할인과 여름휴가 이벤트를 줄이어 내놓고 있다. 이를 적절히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시원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다.
기아차는 모하비 고객을 대상으로 내달 13일부터 2박 3일간 강원도 속초 켄싱턴스타호텔에서 모하비 서머캠프를 운영한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27일까지 기아차 홈페이지(www.kia.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아차는 50명의 고객을 선정, 가족과 함께 바베큐 파티·캠프파이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아자동차는 또 ‘오토캠프’도 진행한다. 오는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강원도 고성군 봉수대해수욕장에서 각 차수 별로 200가족씩 총 1000가족에게 오토캠프 이용 쿠폰을 제공한다. 기아차 오토캠프촌은 기아자동차 홈페이지 회원 중 기아차 보유 고객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오는 20일까지 홈페이지(www.kia.co.kr)에서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현대자동차는 ‘서머캠프’ 참가 희망자를 모집 중이다. 현대차 보유 고객이면 누구나 홈페이지(www.hyundai-motor.com)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자 중 510가족을 초청,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박 3일의 캠프행사를 진행한다.
쌍용자동차는 ‘카이런과 함께하는 서머 가족사랑 캠프’를 진행한다. 16일까지 홈페이지(www.smotorlove.com) 이벤트에 응모하면 된다. 총 3200명 800가족에게 펜션 2박 3일 무료 숙박권과 쌍용자동차 무료 시승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준혁 뉴오토 대표는 “기름값 상승과 자동차 가격 상승이 맞물려 자동차 구매가 줄어들면서 서비스와 이벤트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려는 자동차업체가 늘었다”며 “자신에게 맞는 할인 서비스와 이벤트를 적극 이용하면 여름휴가도 저렴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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