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대표 임화섭 www.kaonmedia.com)는 인도의 바티텔레미디어(BHARTI Telemedia)로부터 1702만달러 규모의 디지털 위성방송 셋톱박스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작년 5월 수주한 1400만달러 규모의 1차 물량에 이어 두번째 수주이며 공급 기간은 올 11월부터 내년 2월 초까지다.
가온미디어 측은 작년 인도의 대형 방송사업자인 하트웨이(Hathway)·타타스카이(Tatasky)에 이어 바티 등과 대규모 공급 계약을 성공시킴으로써 인도 방송 시장에서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6월 덴(DEN)과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인도 사업자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지난해 체결한 수주 물량의 공급이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임화섭 사장은 “인도 방송 사업자 시장에서 거둔 성과가 올 하반기부터 그 결실을 보여줄 것”이라며 “인도뿐 아니라 유럽 대형 방송사업자 시장 진출로 매출과 수익구조를 더욱 안정적으로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티텔레미디어는 6400만명의 이통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 최대 이통사업자인 바티에어텔(Bharti Airtlel)의 계열사다. 현재 인도 94개 도시에 초고속인터넷과 유선전화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IPTV와 위성방송 서비스로 230만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양종석기자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