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와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공동 개발한 ‘스팍 엔터프라이즈’ 서버의 차세대 모델이 14일 일본과 미국에서 동시에 공개됐다.
이에 맞춰 한국후지쯔와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도 국내 영업에 착수했다.
새로 출시된 스팍 엔터프라이즈 서버는 듀얼코어 방식의 ‘스팍64 Ⅵ’ 프로세서를 장착한 기존 제품과 달리 쿼드코어 ‘스팍64 Ⅶ’ 프로세서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서버 1대당 최대 64개 프로세서를 탑재할 수 있기 때문에 256개 코어 환경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스팍64 Ⅶ은 기존 프로세서에 비해 코어당 전력 소모량은 44%에 불과하다. 기존 서버 시스템상에서 프로세서만 추가 또는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사가 하드웨어(HW) 자원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시스템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새 스팍 엔터프라이즈의 한국내 영업 및 판매는 지난해 출시된 스팍64 Ⅵ 기반 제품과 마찬가지로 한국후지쯔와 한국썬이 독자적으로 각기 진행한다. 한국후지쯔는 14일 본사 발표와 함께 국내 제품 출시를 공식 선언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