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대학생, 기업현장 연수로 ‘일석삼조’효과

 중소기업청의 ‘이공대생 혁신형 중소기업 현장 연수’프로그램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이공대생의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극복하고, 취업을 유도할 목적으로 중기청이 지난해 처음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학생들이 중소기업에서 현장 연수를 하고 나면 3학점의 정규 학점과 40만원의 연수 수당을 동시에 받게 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효과 때문인지 참여하는 대학과 학생 숫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프로그램 첫 회인 지난해 동계 연수에는 20개 대학에서 640여명의 학생들이 연수활동을 했지만, 그해 하계 연수기간에는 46개 대학 1613명으로 참여 대학 및 학생 수가 2배 이상 늘었다.

올해도 이러한 열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동계 연수에는 47개 대학에서 1038명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최근 진행중인 여름방학 기간에는 63개 대학, 2341명이 중소기업 현장에서 실무 능력을 쌓고 있다. 특히 올 하계 연수에는 지방대학 중심으로 중소기업 체험 대학을 지정, 지역 인재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홍진동 인력지원과장은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통한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 성과가 실질적인 취업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