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를 통해 방송되는 ‘Pops In Seoul’ 은 각별한 의미를 갖는 프로그램이다. ‘Pops In Seoul’은 우리나라 대중가요를 전 세계에 전달하는 ‘한류’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는 29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Pops In Seoul’은 아리랑TV가 1000회를 기념하기 위해 이달 초 필리핀에서 제작한 것이다.
마닐라 필름센터에서 열린 1000번째 ‘Pops In Seoul’ 제작 현장은 900여개 관람석이 모두 차고 통로와 관람석 뒤에도 많은 사람들이 서 있을 정도로 성황이었다.
팬들과 함께 하는 댄스대결, 퀴즈게임 등에서는 진행자인 이삭의 남자친구 여부, 나이, 좋아하는 음식 등 사생활에 대한 질문이 많이 쏟아졌다. 필리핀에서 VJ 이삭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필리핀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가수가 누구인지 알아보기 위해 즉석 인기투표가 진행됐다.이효리와 보아, 비를 비롯한 쟁쟁한 가수를 제치고 그룹 ‘동방신기’에게 가장 많은 표가 몰렸다.
아리랑TV 제작진의 방문 소식을 미리 접한 필리핀 수천명 시청자들은 지난 7월 6일 마닐라 공항에서 ‘Pops In Seoul’ 팀을 기다리고 있었다.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한 팬으로 행사가 개최되는 마닐라 필름센터 주변은 극심한 교통혼잡을 겪어야 할 정도였다.
김원배기자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