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원장 선우중호·사진)이 검찰의 과학수사 지원에 나선다.
GIST는 16일 광주지방검찰청(검사장 황희철)과 법률 및 과학기술 분야 실무연구 교류 및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원활한 상호협력을 위해 연 2회 실무연구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검찰청이 운영하는 전문수사자문위원 등과 같은 각종 위원회에 관련 분야를 전공한 GIST 교수 및 연구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GIST 디지털회로설계고도화지원센터(센터장 하동수·정보통신공학과 교수)는 검찰에 컴퓨터 뿐만 아니라, 휴대폰, 개인휴대단말기(PDA)와 같은 각종 통신기기의 메모리 및 칩에서 디지털 증거를 추출하고 분석하는 기술과 장비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GIST는 이번 협약으로 검찰의 과학수사 역량과 과학기술 연구 관련 법률지원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