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인문한국(HK)사업단은 세계 전산언어학의 대가들을 초청, 오는 17, 18일 이틀간 ‘언어 및 지식처리 국제 학술대회(The 2008 PNU International Conference on Language & Knowledge Processing)‘를 개최한다.
행사 첫 날인 17일 미국 제임스 푸츠터옙스키 교수와 독일의 로랜드 하우써 교수, 캐나다의 제럴그 펜 교수의 전산언어학 특강이 열린다. 이들은 지금까지 개발해온 자신들의 이론과 시스템을 설명할 예정이다.
노암 촘스키와 대척점을 이루며 전산의미론의 거장으로 유명한 푸츠터옙스키 교수는 자신의 ‘생성어휘론’을 바탕으로 한 인간 친화적인 질의 응답 시스템을 소개한다. 또 하우써 교수는 지난 20년간 발전시킨 ‘데이터베이스 의미론’을 모태로 인간의 인지 기능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인 전산언어학은 컴퓨터를 이용해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사용하는 데 필요한 현상과 방법론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그 초보적인 기술이 전자사전, ARS응답, 음성인식, 전자도서관 등에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