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셀(대표 정현진)은 자사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 원재료로 동결 림프구 사용하는 것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허가, 치료를 위해 매번 채혈해야하는 환자 채혈 고통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동결 림프구란 냉동 보관된 상태의 면역세포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매번 환자 혈액을 약 40㎖ 채혈, 평균 2주간의 배양 기간을 거친후 항암면역세포 치료제 ‘이뮨셀-엘씨’를 환자에게 투여해왔다. 이번 식품의약품안전청 허가 덕분에 환자는 한번 100㎖ 채혈한 후 면역세포를 냉동 보관하고 평균 10회 정도의 치료제를 추가 채혈 없이 투여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노셀 측은 “방사선·항암 치료 이전에 환자 면역력이 높은 상태에서 채혈을 해두었다가 환자의 치료 스케줄에 맞춰 유동적인 면역세포치료제를 투여, 최상의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노셀은 이미 2006년 국내 최초로 면역세포 장기 냉동보관 특허(특허 제 10-0569609호)를 취득한 바 있어 무려 2년 만에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안수민기자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