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이 대학원생에게는 파격적인 금액인 연 2500만원 수준으로 지급하는 장학제도 ‘청암 그래듀에이트 펠로십’을 제정해 2009학년도 신입생부터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수 인재들의 과학기술 분야 진출을 유도하고, 신진 연구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제정된 ‘청암 그래듀에이트 펠로십’은 포스텍 석박사 통합과정 및 박사과정 입학생 50명을 선발, 3년간 매년 최대 250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개별 대학이 자체 제정한 장학금으로서는 국내 최고 수준에 이르며, 선발된 대학원 신입생에게는 지도교수 선택권이 보장된다.
대상자 선발은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포스텍 대학원 합격자 중 지원시 제출한 서류에 대해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이진수 교무처장은 “청암 박태준 설립이사장의 교육보국 정신을 이어받아 국내 과학발전을 이끌어 나갈 청년 과학도를 길러내고자 이 제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