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칩 전문업체인 에피밸리(대표 조주환)는 약 50여건의 LED 관련 신규 특허를 이달중 70여개 국가에 동시 출원한다고 15일 밝혔다. 특허 출원할 기술 가운데는 실리콘카바이드(SiC)와 인듐갈륨나이트라이드(InGaN)를 이용해 사파이어 기판과 GaN층 사이에 중간층(버퍼)을 제조하는 신공법도 포함됐다. 에피밸리는 2년간 4000건 이상의 해외 LED 특허를 검토했으며, 이를 토대로 해외 LED 업체들의 특허를 피할 수 있는 신제품도 개발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조주환 사장은 “방어적인 특허전략에서 탈피해 우리가 보유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전세계 시장에서 보다 적극적인 특허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