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이 가진 잠재력에 비해 한국넷앱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한국 내 사업을 확대하겠다.”
미국 스토리지업체 넷앱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고 있는 톰 조젠스 사장은 상대적으로 낮은 한국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공격적으로 사업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젠스 사장은 △채널파트너 확충 △인력 충원 △고객인지도 향상 △넷앱이노베이션센터(NIC) 설치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그는 “한국에서 넷앱의 성장률을 연 50%대로 잡고 있는데 (한국의 평균 시장성장률을 감안하면) 경쟁사 고객을 우리 고객으로 유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방한 기간 중 직접 한국 내 유통업체를 만나는 등 파트너에 관한 그림을 다시 그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조젠스 사장은 “한국넷앱의 기술지원인력을 늘리고, 신규 시스템 성능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NIC를 오는 10월 설치해 고객에게 신규 시스템 도입에 앞서 장비 성능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젠스 사장은 최근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해서는 ‘우려’보다는 ‘기대’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이런 상황일수록 고객이 투자 대비 효율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다양한 솔루션으로 경제적인 IT환경 구축을 지원하는 넷앱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의 한국처럼 예산 절감 이슈가 제기되는 시장은 넷앱이 전하는 메시지가 맞아떨어질 것”이라며 “스토리지 효율화로 한국 고객에게 접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
사진=박지호기자 jiho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