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와 HP가 데이터 기록용량을 두 배로 늘린 새로운 규격의 데이터기록용 테이프(DAT)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기존 DAT의 용량은 최대 160기가바이트(GB)지만 두 회사가 개발할 새로운 DAT는 320GB까지 기록 가능하다. 이들 회사는 내년 중에 성능이 개선된 DAT와 이를 사용한 기록장치를 개발해 세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DAT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에 비해 가격이 기록용량 당 단가가 저렴해 주로 중소기업에서 장기간 보존이 필요한 데이터의 백업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160GB 용량의 DAT는 현재 일본 시장에서 5000∼6000엔 가량에 판매되고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