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통신기술(대표 송보순)은 기존 터치패드형 도어록에 ‘매직넘버’ 기능을 추가해 보안을 한층 강화한 ‘이지온(EZON) 디지털도어록 루체(모델명 SHS-1320)’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출시된 제품은 도어록 자체에서 무작위로 생성되는 2개의 가변번호를 먼저 입력한 다음에 이용자의 비밀번호 5자리를 눌러야 문이 열릴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매번 문을 열 때마다 가변번호가 바뀌는데다 실질적으로 비밀번호의 총 숫자가 7개로 늘어나게 됨에 따라 외부 침입자가 해킹을 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서울통신기술측의 설명이다.
또 번호패드 커버를 없애 두께를 기존 제품의 절반 이상으로 줄여 국내에서 가장 얇은 2cm의 슬림형 도어록을 구현해냈고, 이를 통해 출입문과의 밀착성 및 견고성을 높였다.
평소에는 번호패드에 번호가 보이지 않지만 작동버튼을 누르면 백 라이트로 번호가 나타나는 등 번호노출을 최소화했고, 화재감지 기능과 3만 볼트 전기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기술이 적용돼있다.
삼성전자 자회사인 서울통신기술은 지난 4월초 미국에서 열린 국제보안전시회에 이 제품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고, 조만간 미국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17만9천원이며 우선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된다.
양종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