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10곳 중 7곳이 사회적 책임(CSR) 담당 조직을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6일 최근 85개 회원사를 조사한 결과, 60개사(70.6%)가 윤리경영·상생협력·사회공헌 등 CSR 업무를 추진하는 실무조직을 두고 있으며 이 가운데 40개사는 ‘CSR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를 운영하는 40개사 가운데 11곳은 CSR 모든 분야를 포괄해 업무를 펼치고 있으며 24개사는 윤리위원회를 설치해 윤리경영의 정책방향과 계획을 수립해 집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4개사는 사회공헌위원회를, 1개사는 환경위원회를 설치 운영 중이다.
양세영 전경련 사회협력본부장은 “CSR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경영성과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략적, 체계적으로 추진돼야 하며 이를 위해 기업들이 CSR의 전 분야를 전사적으로 관리, 통제하는 컨트롤 타워를 설치함으로써 CSR 활동의 시너지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준배기자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