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올해 우수학술도서 405종 선정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철학서 ‘뇌의 충돌과 문명의 충돌(김상일 지음. 지식산업사 펴냄)’을 비롯한 405종을 ‘2008 문화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했다.

 우수학술도서는 지난해 4월 1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국내 초간된 도서 가운데 출판사들이 신청한 3530종을 심사해 총류, 철학, 종교, 사회과학, 순수과학, 기술과학, 예술, 언어, 문학, 역사 등 10개 분야로 나누어 선정됐다.

 총류 도서로는 ‘가난 없는 세상을 위하여(무함마드 유누스 지음. 김태훈 옮김. 물푸레 펴냄)’ 등 8종, 철학서는 ‘한말 성리학의 거유 기정진(박학래 지음. 성균관대출판부 펴냄)’ 등 21종, 종교서는 ‘신라 원효의 금강삼매경론 연구(서영애 지음. 민족사 펴냄)’ 등 11종, 사회과학서는 ‘백낙청 회화록(백낙청 지음. 창비 펴냄)’ 등 144종, 순수과학서는 ’독도의 자연’(박재홍 외 지음. 경북대출판부 펴냄) 등 15종이 선정됐다.

 또 기술과학서는 ’우물 밖 인터넷’(이천표 지음. 동아시아 펴냄) 등 74종, 예술서는 ’조선미술사’(고유섭 지음. 열화당 펴냄) 등 20종, 언어서는 ’한중 호칭어의 대조 연구’(고륙량 지음. 박이정 펴냄) 등 20종, 문학서는 ’백석을 만나다’(이숭원 지음. 태학사 펴냄) 등 57종, 역사서는 ’고대 한일교섭사’(박천수 지음. 사회평론 펴냄) 등 35종이 선정됐다.

 문화부는 1996년부터 열악한 학술출판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하고 있으며, 선정도서는 일정량을 구입해 도서관 등에 배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