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정육점인 만평(대표 김준현 www.imeat.net)은 육류 도매 업체 정보를 한데 모아 손쉽게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인 고기다나와(www.gogidanawa.com)를 개설하고 요식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한다고 20일 밝혔다.
김준현 대표는 “축산물 도매 유통이 폐쇄적인데다, 육류 부위에 대해 규격화되지 않아 그동안 정확한 가격 비교가 어려웠다”며 “고기 부위를 일반적인 용어로 통일하고 원산지별 브랜드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육류 소매업체인 일반 식당은 필요한 품목, 원산지, 브랜드, 가격대 등을 설정하면 쉽게 검색할 수 있다. 휴대폰 문자메지시, e메일 등을 통해 적합한 제품이 등록됐을 때 연락받을 수 있다.
현재 고기다나와에는 140여 개 축산물도매업체가 등록했고 쇠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의 도매 정보를 확인 가능하다. 김 대표는 “한 달간 시범운영을 했으며 소비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UI)을 개선해 23일 본격적으로 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기다나와 측은 중계수수료는 무료며, 사이트가 안정되면 프리미엄 제품 등에 대해서 부분적으로 유료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규태기자 star@